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식극의 소마/비판 (문단 편집) === 스토리 활용 부족 === 사실 이 작품의 무수한 무리수들은 작가가 잘 다루기만 했다면 무리수가 되기는커녕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었다. 우선 아자미 등장 초기에 나온 심사위원이 매수당해 있는데 요리가 맛있다고 넘어가는 날림 전개는 작품에서 제시했듯 '이들은 아자미의 방식이 옳다고 믿고 있었으나 주인공 일행의 요리로 그것이 틀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개심함'이란 제대로 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 에이잔의 식극에서도 이 이유로 심사위원이 개심한 거라 이 부분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문제는 주인공들이 사전에 이걸 알게 되는 이야기도 없었고 이를 노리는 묘사가 없어서 주인공 일행의 도전이나 승승장구가 독자에게 아무런 설득력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개심 과정에 개연성이 있는 설정을 마련했는데도 처음 한 번 이후로 한 번도 활용되지 않는다. 차라리 철냄비 짱의 두부요리 편처럼 ‘심사만 받는다면 이길 수 있다’는 것에 무게를 주었다면 큰 논란은 없었을 것이다. 십걸과의 연대식극은 작가가 떡하니 죠이치로의 입을 빌려 '연대식극은 협력을 통해 역량을 배로 끌어낼 수 있다'라고 개연성을 마련할 설정을 제시했는데도 정작 협력 플레이를 제일 잘 써먹은 쿠가와 미마사카는 패배했다. 게다가 이런 설정으로 돌파구를 제시할 거면 십걸은 개개인의 실력만 뛰어날 뿐 팀워크가 서툴게 묘사해야 하는데 오히려 잘 맞기만 하다. 결국 이를 포기하고 대신 마련된 게 체력, 정신력 소모 같은 설득력도 개연성도 없는 급조된 설정. 메기시마 토스케도 3석이긴 하나 요리를 전투의 도구로 삼는 식극을 혐오하는 설정이기에 이 설정이나 정황 상 츠카사 에이시나 코바야시 린도 같은 학원 내 최상위 실력자와 승부를 내지 않아 누가 우위인지 알 수 없다고 풀어나갈 수 있었고 이 미지의 전투력을 지닌 메기시마 토스케를 더 활용했다면 파워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고 잘 끝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메기시마 토스케의 이런 가능성을 버림패로 사용하는 행위로 활용의 여지를 끊어버리고 말았다.[* 사실 연출도 심각한게 메기시마의 요리는 나왔지만 린도의 요리는 그냥 스킵한채 0:3으로 메기시마의 압도적 패배라고 연출한다. 린도가 조리과정중 악어고기와 대량의 고추를 쓴 이유가 나오지 않은채 말이다.] 블루편 또한 후술할 비판거리들은 잘만 풀었다면 오히려 좋은 소재로 활용될 수 있었다. 먼저 나키리 일족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요리계의 뒷면의 자체는 기존 설정과 충돌하지 않을 뿐더러 사이바 죠이치로나 나키리 아자미의 과거 행적을 묘사하기에 매우 좋은 소재다. 사이비 죠이치로의 경우 토오츠키 학원을 떠난 후 소마 엄마를 만나 정식점을 차릴 때까지의 행적이 아직까지도 불분명한데, 고교 졸업 후 바로 토오츠키에서 요직을 차지한 긴이 죠이치로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그 행적을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식으로든 느와르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며 이야기의 개연성도 생긴다. 아자미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마스터피스 수준인데, 사이바가 떠났다곤 하나 상급생인 긴과 총수인 센자에몬이 있었음에도 가치관이 완전히 비뚤어진 점이나 토오츠키에서 추방당한 후 총수를 내쫓을 정도의 권력을 얻을 수 있었던 방법까지 모두 느와르로 설명이 가능하다. 느와르의 개념이 조금만 일찍 등장했어도 '''십걸의 손에 의해 총수가 교체된다'''는 희대의 삽질 없이 이야기를 끌고 나갈 수 있었다. 죠이치로가 아사히에게 패배한 것도 실상 이상할 게 없는데 죠이치로는 학창 시절 공식 식극에서도 이상한 실험 요리를 내서 패배한 전적이 많다고 언급되며, 아자미와의 대결도 아이들에게 맡겨버릴 정도로 무책임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즉 제대로 된 묘사만 있었다면 오히려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떡밥들이었다는 것. 능력자배틀물이라고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이능' 역시 사실 그렇게까지 문제가 있는 설정은 아니다. 식극의 소마에는 이미 [[나키리 에리나|에리나]]의 '신의 혀', [[하야마 아키라|하야마]]의 '초후각', [[미마사카 스바루|미마사카]]의 '카피' , [[츠카사 에이시|츠카사]]의 '식재료와의 대화' 등 이능이라 불리기에 충분한 능력들이 등장한 상태였으며, 하야마가 스페셜리테로 선발우승을 거머쥐고 메구미가 요리에 담긴 배려심 덕분에 퇴학 위기를 벗어나는 등 이능들이 스토리에 잘 녹아들어 있었다. 애초에 식극의 소마의 주제 자체가 다양한 개성 및 발상의 중요성이므로, 이 개성이 발전한 이능이란 개념은 오히려 식극의 소마에 잘 어울리는 좋은 설정이란 평가를 받아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전기톱이나 기요틴, 폭탄 등으로 요리를 하는 미친놈들이 등장하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다만 이런식으로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사이바 아사히의 능력 흡수 및 강탈이란 이능 자체가 반론의 여지가 없는 무리수이기에, BLUE편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남는다. 특히 이 이능은 스토리 외적으로도 과거 요리만화 [[화려한 식탁]]의 최종보스와 너무 비슷해 큰 비판거리를 받고 있기도 하다. [[화려한 식탁]]참고] 그러나 이런 훌륭한 소재들을 살리기는 커녕 내팽개치듯 풀어낸 것이 현실이다. 이런 스토리 퀄리티의 급하락은 무작정 단정할 순 없지만 작가의 역량이나 당초 구상 이상으로 장기 연재가 길어질 경우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몇몇 소재들은 작가 본인이 개연성을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작중에서 제시해놓고 활용하지를 않았으니 작가의 역량 문제도 있었다는 것 역시 확실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